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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구속… 영장 기각, 발부 촉구 집회 동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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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구속… 영장 기각, 발부 촉구 집회 동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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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구속을 앞두고 23일 서울 서초동에서는 영장 기각과 발부를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주도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저녁 9시께 '정경심 교수 응원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서울성모병원 사거리 방면 4개 차선을 서초경찰서 앞까지 가득 메운 참여자들은 '정치검찰 물러나라', '정경심 힘내세요', '검찰을 개혁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인근인 서초동 정곡빌딩 앞에서는 보수성향인 자유연대와 앵그리블루시민단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정 교수 구속 촉구 맞불집회를 가졌다.

'조국 구속', '공수처 반대', '문재인 탄핵' 등 구호를 외치는 자유연대 측 참가자들은 '정경심 구속하고 사법정의 세워주세요', '법원은 조국 정경심의 대국민 사기극 종결하라' 등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었다.

앵그리블루시민단도 '민주주의 파괴 독재회귀, 공수처법 전국민이 반대한다', '정의검찰 윤석열 국민들이 사수한다' 등의 팸플릿을 들고 정 교수 구속을 촉구했다.

한편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0시 18분께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정 교수는 영장 발부에 따라 곧바로 정식 수감 절차를 받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