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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한일 갈등 해결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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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한일 갈등 해결 물꼬 튼다

日미야자키현 코오노 슌지 지사와 간담회...양측, 한일관계 개선에 노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오른쪽)이 23일 서울시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일본 미야자키현 코오노 슌지 지사와 간담회를 가진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이미지 확대보기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오른쪽)이 23일 서울시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일본 미야자키현 코오노 슌지 지사와 간담회를 가진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일본 미야자키현이 악화일로인 한일 갈등 해결의 물꼬를 튼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 23일 서울시 강서구 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한 코오노 슌지 일본 미야자키현 지사와만났다. 이날 모임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미야자키현은 경색된 한일 관계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사장과 코오노 지사는 ‘민간 부분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미야자키 노선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에 방문한 코오노 지사는 3선 지사로 지난 2011년 취임 후 현 지사로 근무해 왔다. 그는 일본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정치인 가운데 하나다. 코오노 지사는 7월 한일 관계가 경색된 후 ‘일본 관광객 1000명 한국 보내기’, 한국인 관광객 환영 행사 등 양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사장은 “현재 냉각된 한일 관계는 민간차원에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교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번 코오노 슌지 지사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오노 지사는 “한국은 미야자키현에 있어서 소중한 이웃나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확실하게 이어나가고 싶다”며 “많은 한국 승객들이 미야자키를 다시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일본 남동쪽 규슈 지방에 속한 미야자키현은 태평양 난류 영향으로 겨울에 계절풍 영향을 적게 받아 날씨가 온화하다. 이에 따라 이 곳은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1년 4월 미야자키 노선 취항한 이래 18년간 꾸준하게 인천~미야자키 노선을 운항 중이며 현재 매주 수, 금, 일에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