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오늘 오후 지문 인식 오류 관련 소프트웨어(SW) 패치 업데이트를 시작했으며 해당 단말 사용 고객들께 삼성 멤버스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면서 "지문인식 이슈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화면 내장형 초음파식 지문 인식을 도입한 기종의 경우 오돌토돌한 돌기 패턴이 있는 실리콘 스마트폰 케이스 등을 사용했을 때 해당 돌기를 지문으로 인식, 지문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손가락이나 물체를 갖다 대도 잠금이 풀렸다.
이에 지난 18일 삼성전자 측은 다음주 초 SW 패치 업그레이드를 예고하면서 불편을 야기한 데 대한 사과 공지를 게재했다. 이어 지난 주말에는 전자결제서비스업체나 각 카드사들이 보안을 우려, 지문인식 방식의 결제인증 대신 당분간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