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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량 세계의 0.7%… 수익성은 미국의 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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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량 세계의 0.7%… 수익성은 미국의 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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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 쌀 생산량의 0.7%만큼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내놓은 '통계로 본 쌀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우리나라는 528만6000t(조곡 기준)을 생산, 세계 쌀 생산량 7억6965만8000t의 0.7%를 차지했다.
이는 세계에서 16번째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벼 재배 면적은 75만5000ha로 17번째로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쌀 생산량은 중국 2억1443만t(27.9%), 인도 1억6850만t(21.9%), 베트남 4276만4000t(5.6%)이 1~3위를 차지했다.

쌀의 수익성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기준 10a당 순수익은 30만2034원으로 미국 15만4683원의 배에 달했고 대만 16만3075원, 중국 7만8470원, 일본 마이너스 31만7796원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10a당 생산비는 69만2000원으로 일본의 125만9000원에 이어 비교 대상 5개국 2번째로 높았고, 경영비도 43만3000원으로 일본 81만5000원, 대만 44만9000원에 이어 3번째였다.

그런데도 수익성이 높은 것은 "정부가 시장에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쌀 생산량은 1988년 605만3000t을 정점으로 지난해에는 386만8000t로 줄었다.

벼 재배 면적은 1987년 126만2000ha에서 지난해 73만8000ha로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2.5%씩 줄어든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