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주요 항공사 승무원들이 좋아하는 ‘7대 국제공항’에 선정됐다.
설문에 참여한 승무원들의 소속 항공사는 모두 미국 국적기로 델타, 유나이티드, 스피릿, PSA에어라인, 메사 에어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6곳이다.
조사 결과, 인천국제공항은 델타항공 승무원들이 가장 선호했다.
델타항공 승무원들은 인천국제공항이 깨끗하고, 넓고, 공항서비스 시설을 찾기 쉽다고 평가했으며, 또한 샤워기, 마사지의자, 스파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이같은 우수한 환경 때문에 델타항공 승무원들은 “공항에 잠시 머물러 있어야 한다면 인천국제공항이 가고 싶은 곳 중 하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글로벌 항공사 승무원들이 선호한 7대 국제공항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6개 국제공항은 미국지역 공항들로, 덴버,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카운티,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댈러스 포트워스 등이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은 미국 저가항공사인 PSA 에어라인의 승무원들이 꼽았다. 공항에서 식사의 선택이 대단히 풍부한 점이 선호 이유였고, 이들은 "식사는 좋은 공항인지 아닌지를 좌우한다“며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을 높이 평가했다.
미니애폴리스-세인트 국제공항은 메사 에어라인 승무원들의 호감도가 높았다. 공항 내 쇼핑몰과 승무원을 위한 상점 등 편의시설이 우수하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카운티 공항은 환승거리가 짧은 이동의 편리성으로, 샌디에고 국제공항은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은 식사와 아름다운 외관으로 각각 승무원들의 낙점을 받았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