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종합감사에서 "잠재성장률이 예전에 3∼4% 하다가 이제는 2.5∼2.6%로 낮아졌는데, 앞으로 단계적으로 그것보다도 더 낮아질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또 "정부도 올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2.5%에 못 미칠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경로로 가도록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면서 "최근 민간의 활력이 잘 안 나타나니까 재정 역할을 강화하는 거고, 이를 토대로 시장 활력을 찾는데 몰두하되 규제개혁, 기업 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민간산업 경쟁력 강화, 구조개혁도 더 속도 내고 탄탄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연간 성장률 2% 달성을 위해 4분기에 1%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민간부문 기여도가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고, 재정은 추가경정예산안이 작동될 게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 통계를 보면 4분기에 0.9%까지 올라온 사례는 많이 있는데 1%는 쉽지 않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경과 재정 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면서 민간에 활력이 잘 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팀과 같이 경제활력 제고에 올해 최고 역점을 뒀는데 성장률 회복이 안 되다 보니 국민들에게도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