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24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19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의 계열사도 대부분 3분기 순이익이 2분기보다 줄었다. 12개 계열사중 8곳의 순이익 줄었으며 생명보험 수익이 77%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2분기보다 4.2% 감소한 70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KB증권은 36.6% 순이익 줄어 55억 원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과 KB저축은행도 각각 순이익이 25.5%, 30% 줄었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KB금융의 수익 감소폭은 줄었으며 KB증권과 KB국민카드 등 8개 계열사들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77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 소멸과 올해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인식 등에 주로 기인하며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이다.
KB금융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최대한 방어했다”며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함으로써 경상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금리하락 추세로 당분간 은행의 NIM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우량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적정한 여신성장을 확보해 이자이익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비용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