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한서브 중증 장애작가 지원하는 ‘2019 베네핏 페어’ 열어

공유
0

신한서브 중증 장애작가 지원하는 ‘2019 베네핏 페어’ 열어

24일부터 20일간 국회의원회관과 강동구청서 관람 가능

왕태욱 신한서브 대표(오른쪽 세번째줄 첫번째)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9 베네핏 페어' 개막식에서 참여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서브이미지 확대보기
왕태욱 신한서브 대표(오른쪽 세번째줄 첫번째)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9 베네핏 페어' 개막식에서 참여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서브
신한서브는 24일부터 20일간 소속 장애인 작가 10인의 그룹 미술 전시회 ‘2019 베네핏 페어(Benefit Fair)’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신한서브에 채용된 중증발달장애 또는 지적장애를 가진 작가 10명의 회화작품 30점이 전시된다.
베네핏 페어는 HR서비스산업 분야에서 9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신한서브가 시각 예술에 재능있는 신진 장애인 작가를 채용해 이들이 작품활동을 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육성하는 문화예술 사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각예술 분야의 재능있는 발달장애인 10명을 직접 채용해 지난 10개월간 각종 미술재료와 작업 공간, 전문강사의 교육 등을 제공해 이들의 개인 창작활동을 지원해왔다.

자립이 어려운 수준의 중증 장애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통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에게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는 사회경험을 제공하면서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이들이 창작한 많은 작품 중 작가당 3점씩의 수작만을 엄선해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인물, 사물, 풍경 등을 그들만의 눈과 색채로 개성 있게 표현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신한서브 관계자는 “우리 작가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또한 그것을 업무 실적으로 인정받으며 자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니 개인적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신한서브는 작가들이 복지혜택을 받는 장애인을 넘어 문화예술의 창작자로서 사회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네핏 페어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국회의원회관과 강동구청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회의원회관 전시는 휴일없이 이달 30일까지 열리며 강동구청 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11월 15일까지 열린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