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는 23~24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다.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의 방한은 지난 1996년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 이후 23년 만이다. 필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아버지 카를로스 1세에 이어 2014년 6월 국왕에 즉위했다. 왕세자 신분이던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누나 크리스티나 공주의 요트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서울을 찾은 이후 두 번째 한국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이면 수교 70주년이 되는 양국 협력관계를 한차원 더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LG사이언스파크 이노베이션 갤러리에서 돌돌말 수 있는 TV(롤러블 TV), 자율주행 솔루션, 로봇 등 LG의 첨단 제품을 살펴보면서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고 LG그룹은 전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미래 먹을거리를 연구하는 두뇌라고 할 수 있다.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500평) 터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8개 계열사 연구인력 1만 7000여명이 집결해 있다.
LG그룹은 "LG사이언스파크는 AI, 로봇, 자율주행, 바이오 등 그룹의 미래 먹을거리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