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개도국 지위 포기는 과거 WTO 협상에서 확보한 특혜까지 포기한다는 의미이므로 미래 협상에 한해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정부 결정과는 다르다"면서 "개도국 지위 포기는 특혜뿐만 아니라 WTO 내에서 인정되는 개도국 간 국제 협약 등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나 여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중국·인도·방글라데시·라오스·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 6개 개도국이 맺은 무역 특혜 협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8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향후 미래 협상 때 WTO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WTO 개도국 논의 대응 방향'을 의결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