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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이폰 생산' 폭스콘, 미 위스콘신 LCD공장 건립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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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이폰 생산' 폭스콘, 미 위스콘신 LCD공장 건립 지지부진

폭스콘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위스콘신주 대규모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및 혁신센터 건립이 기대와는 달리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위스콘신주 대규모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및 혁신센터 건립이 기대와는 달리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뉴스1
애플 아이폰을 만드는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Foxconn·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위스콘신주 대규모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및 혁신센터 건립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위스콘신주 남동부 라신 카운티 마운트플레전트 빌리지에 총 100억 달러(약 11조 원)가 투입될 대규모 LCD 제조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진바 있다.
이 공장은 폭스콘이 아시아권 밖에서 처음으로 짓는 대규모 제조단지로 공화당 소속의 스콧 워커 위스콘신주지사는 폭스콘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고 주 의회와 지방 의회는 지난 2017년 각종규제 완화 조치와 아울러 40억 달러(약 4조4000억 원) 이상의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한 바 있다.

더 버지에 따르면 폭스콘은 그러나 완공 예정일을 계속 바꿔 현재는 2020년 공장 오픈을 목표로 삼고 있고 공장 규모도 당초 2000만 평방피트 부지에 1만3000명 고용을 계획했다가 100만 평방피트에 1500명 고용으로 크게 축소 조정했다.

폭스콘은 이와는 별도로 위스콘신주 일대에 5개의 혁신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밀워키 센터는 500명, 다른 도시의 센터들은 각각 100~200명의 고급 인력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폭스콘은 그러나 밀워키에 건물 한 채를 구입하고 위스콘신주 다른 도시에 센터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만 발표했을 뿐 아무런 후속 작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