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는 25일(한국시간) 올 겨울 FA 상위 50명의 순위를 정한 뒤 공개했다.
SI는 류현진에 대해 "부유한 구단이 원할만한 최고 등급의 FA는 아니다“라며 ”더 높은 순위의 투수보다 나이가 많고, 삼진이 적다. 게다가 광범위한 부상 이력이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선발 투수가 필요한 팀에 류현진은 매력적인 선수이지만, 나이와 부상 이력이 걸림돌로 꼽힌다.
지난해 정규시즌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3개월 동안 공백기가 있었던 류현진이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것은 1년간 부상에 대한 우려를 지우겠다는 의도도 있었다.
류현진은 워낙 부상 이력이 많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2년 동안 재활에 매달리며 암흑기를 겪었다. 고교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력도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던졌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나 여전히 부상에 대한 우려가 따라다니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