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어깨 스포츠손상, 움직임 제한 우려…“통증 발생 때 방치 말고 치료 받아야”

‘스포츠손상’이라고 부르는 근골격계 손상은 등산·테니스·헬스 등 운동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움직임이 많은 어깨 손상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실내 운동 시설이 증가하면서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여가시간에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해 어깨 스포츠손상 등을 주의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스포츠손상은 운동을 하기 전 부상에 대한 사전 지식과 예방에 소홀해 발생할 수 있으며, 스트레칭과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동작을 펼치는 등 갑작스럽게 무리한 움직임을 가져가거나 관절과 근육을 과하게 사용 할 때 발생할 수 있다.

헬스장에서도 상체운동을 과도하게 한다거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 스윙을 무리하게 하다가 어깨관절의 충돌 증후군이 생기는 경우가 그 예이다. 이 외에도 테니스·탁구·농구 등을 무리하게 하다가도 어깨 스포츠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어깨 스포츠 손상은 회전근개파열과 어깨 탈구, 석회성건염, 오십견 등의 어깨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질환의 정도가 심해져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도 있다. 때문에 방치보다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재현 청담마디신경외과 원장은 “무리한 운동으로 어깨 스포츠손상이 발생할 경우 회전근개파열을 비롯한 어깨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진단 후 이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심 원장은 “어깨의 손상정도에 따라 프롤로 주사 치료 등을 고려 할 수 있으며, 특히 초음파투시하에서 진행되는 프롤로 치료는 손상된 부위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병변에 정확하게 증식제를 주사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잘못된 운동습관으로 어깨 과사용 등의 손상도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컨디션 등을 고려해 신체에 부담되지 않도록 운동습관을 조정해야 한다. 야외 운동이나 등산을 할 경우 기후조건을 살피고 적절한 장비와 보호구 등도 필요한 경우 착용해 스포츠 손상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사람의 신체는 근력과 인대의 탄력, 뼈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신체적 특성과 유연성, 성별 등을 고려해 운동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운동이든 운동량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운동량을 늘리거나 무리한 동작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깨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깨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평소 운동량이나 운동 강도에서 무리하게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