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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중 양국, 1단계 통상합의 의견접근…차관급 회의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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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중 양국, 1단계 통상합의 의견접근…차관급 회의 계속 진행

트럼프 대통령 “생각 떠오르지 않을 정도 농산물 구입”지적

미국과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과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미국과 중국 양국이 25일(현지시각) 각료급 무역협상에서 1단계 통상합의에 의견접근을 이루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미국통상대표부(USTR)이 미중 각료급 전화협의를 통해 ‘제1단계’ 통상합의에 부분적인 의견접근을 이루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USTR은 계속해서 차관급 협의를 진행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의 류허(劉鶴)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대표및 스티븐 므뉴신 미국재무장관가 전화협의를 가졌다. 전화협의후 USTR은 “특정의 문제에 대해 전진이 있었으며 일정 분야에서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USTR은 또한 계속해서 차관급회의가 열려 가까운 시일내에 각료급 전화회담이 다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열은 기자들에게 “중국은 합의를 강하게 바라고 있다”면서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대규모 농산물을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이날 전화협의에서 12월 추가관세 발동 예정분을 포함한 대중관세의 철폐를 요청하고 그 댓가로 미국 농산물의 구입을 확약했다는 것이다.

다만 제1단계 통상합의가 성립될 단계에서 중국은 콩과 밀, 옥수수 등 일부 미국 농산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최종적으로 구입할 미국 농산물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간 400억~500억달러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지난 2017년 구입액인 195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한편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 미국대통령 보좌관(통상제조정책국장)은 지적재산권과 기술의 보호가 보류된 것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