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2019 IPHE 국제 수소경제 포럼'이 열렸다.
IPHE는 2003년 미국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수소연료 이니셔티브' 선언에 따라 출범한 국제협력체로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다자간 연구개발과 정책개발, 표준화를 위한 포럼과 협력체계 구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네덜란드, 남아공의 수소경제 추진전략이 소개됐다.
우리나라는 산업부 신에너지산업과 최연우 과장이 우리나라의 수소경제 로드맵을 소개했다.
최 과장은 한국에 수소충전소를 2022년 310기, 2040년 1200기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R&D(연구개발)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액화수소 플랜트,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플랫폼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에너지부 수니타 사티야팔 국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1000기를 설치할 계획이고 북동부 주들과 텍사스 등 그밖의 주들도 수소충전소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수소보급과 전력망 구축을 위해 200여개의 프로젝트에 매년 1억~1억 5000만 달러(약 1200억~18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독일 연방 교통디지털인프라부 아담 무트윌 부국장은 "현재 76기인 독일의 수소충전소를 2025년까지 400기로 확대하고 독일의 강점인 수전해 발전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네덜란드 인프라환경부 윌코 피에터 정책관은 "네덜란드는 특히 로테르담항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2050년까지 다양한 수소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다"고 소개했고 남아공 과학혁신부 코스마스 치티메 국장은 "연료전지 촉매 등 수소산업 벨류체인에서 남아공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