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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J그룹 ‘CJ셀렉타’, 브라질 임포카(Impoca)의 1560억 규모 자산 인수 나서나?…미국·러시아 업체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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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J그룹 ‘CJ셀렉타’, 브라질 임포카(Impoca)의 1560억 규모 자산 인수 나서나?…미국·러시아 업체와 3파전

CJ제일제당은 2017년 8월 25일(현지 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Goiania)시에 위치한 K-Hotel 컨벤션 홀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사진)와 김진현 소재 사업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브라질 정부 주요 인사와 현지 농장주, 한국 대사관 관계자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물성 고단백 소재인 농축대두단백(SPC, Soy Protein Concentrate)을 생산하는 글로벌 1위 기업 ‘CJ 셀렉타(Selecta)’의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CJ제일제당은 2017년 8월 25일(현지 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Goiania)시에 위치한 K-Hotel 컨벤션 홀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사진)와 김진현 소재 사업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브라질 정부 주요 인사와 현지 농장주, 한국 대사관 관계자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물성 고단백 소재인 농축대두단백(SPC, Soy Protein Concentrate)을 생산하는 글로벌 1위 기업 ‘CJ 셀렉타(Selecta)’의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CJ그룹의 신설 해외법인인 CJ셀렉타가 브라질 최대 비유전자 변형 대구가공업체인 임포카의 자산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 시각) 이코노미아 등 복수의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CJ셀렉타(Selecta)와 미국의 번지(Bunge), 러시아의 소드루제스트보(Sodrugestvo) 등 3개 사(社)는 임포카(Imcopa) 소유의 아라우카리아(Araucaria)와 캄베(Cambé) 2개 공장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각 자산은 임포카의 총 부채 10억4400만 헤알(한화 약 3034억 7000만 원) 중 일부로 케르네리아 페트라폴리스(Cervejaria Petrópolis)가 임대 계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던 공장들이다. 2017년에 승인된 임포카의 복구 계획에 따라 채권자에게 지불하기 위해 이번에 매각 대상이 됐다.

이번 임포카의 공장 인수을 위한 입찰에는 12월 4일에 이해 당사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각 공장의 최저 입찰 가격은 2500만 헤알(한화 약 72억6700만 원)로 정했다. 2개 공장의 결합된 가치는 5억3660만 헤알(한화 약1560억 원)이다.

CJ셀렉타는 2017년 6월 CJ그룹이 CJ제일제당을 앞세워 브라질의 식물성 고(高)단백 소재 업체인 셀렉타(Selecta)를 3600억 원에 인수한 후 2017년 8월 28일 출범시킨 글로벌 1위 농축대두단백(SPC, Soy Protein Concentrate) 생산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식물성 고단백 소재 사료 시장은 1조6000억 원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7%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콩 부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대두박과 대두박에서 단백질만 농축한 농축대두단백 등이다.

CJ제일제당은 기존 발효대두박 생산기지인 국내와 베트남과 함께 2020년에는 글로벌 식물성 고단백 소재 시장에서 매출 8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식품용 농축대두단백(SPC) 등 신규 소재도 생산하며 확고한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