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이 결정된 에티오피아 아비 아머드 알리(43)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23~24일에 일어난 시위로 경찰당국이 26일까지 남서부 오로미아 주의 사망자 67명 중 수십 명이 치안부대에 의해 살해되고 나머지는 시위대와 적대그룹과의 충돌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복수의 구미 미디어가 보도했다.
치안부대가 오로미아 주의 저명 활동가의 거점을 둘러싸고 있다는 정보가 나돌아 활동가의 지지자들이 23일 항의시위를 벌였다. 사망자의 상당수는 돌에 강타당해 치명상을 입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구 정권하에서 사실상 일당지배가 계속되었지만, 아비 총리는 내년으로 예정된 총선에서 복수정당제의 실시를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