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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F-35 스텔스 전투기 훈련 시뮬레이터로 한다...록히드마틴 최근 한국 오산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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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F-35 스텔스 전투기 훈련 시뮬레이터로 한다...록히드마틴 최근 한국 오산서 시연

Seoul ADEX 2019도 참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의 조종 훈련도 이제는 컴퓨터 시뮬레이터로 하는 길이 열렸다. F-35 생산업체인 록히드맡니이 조종사들이 컴퓨터로 훈련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록히드마틴 F-35 시뮬레이턴 훈련 모습. 사진-록히드마틴이미지 확대보기
록히드마틴 F-35 시뮬레이턴 훈련 모습. 사진-록히드마틴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인 '워이즈보링닷컴'은 록히드마틴의 시뮬레이터 시현팀이 최근 끝난 서울 국제우주항공방위산업 전시회(SeoulAdex 2019)'에 참가한뒤 23일과 24일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서 200여명의 조종사들이 참관한 가운데 시뮬레이터 작동 시범을 보였다고 26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한국 공군의 F-35 1호기 비행모습. 사진=록히드마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공군의 F-35 1호기 비행모습. 사진=록히드마틴


록히드마틴은 F-35를 생산해 미국 공군과 해군, 한국 공군에 납품하고 있는 미국 방산업체다. 2011년 생산 시작 후 현재까지 430여대가 한국을 비롯한 8개국에 인도됐다. 한국 공군은 40대를 주문했는데 8월까지 8대를 인수했다.F-35는 길이 15.7m,동체 포함 너비는 10.7m, 높이는 4.38m로 다소 뚱뚱한 체격의 항공기다. 전투행동반경은 1093km에 이르고 공중급유를 받으면 무한대로 늘어난다. 최고속도가 마하 1.6 이상에 무기 탑재량만 8.2t에 이른다.공대공 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정밀유도폭탄(SDB) 등을 탑재한다.스텔스 성능이 있어 F-35는 대당 가격이 약 9000만 달러에서 1억11500만 달러나 나가는 비싼 전투기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구매국들은 조종사들을 미국에 보내 조종 훈련을 받고 있다.

록히드마틴의 시뮬레이터는 F-35 조종석 실물크기로 조종사들이 조종석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조종장비를 갖추고 있다.이 장비는 미국 네바다주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조종사가 항공기를 이착륙하고 공중전을 벌이며, 복수의 표적을 조준하고 적 항공기를 격추하는 상황을 구현한다.

미공군 퇴역소장인 밥 덜레이니(Bob Dulaney) 록히드마틴 고객참여부문 대표는 "조종사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F-35에 대해 질문을 하도록 하기 위해 이 시뮬레이터를 한반도에 가져왔다"면서 "한국 공군도 현재 3대의 F-35를 보유하고 있지만 조종사들은 별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노우먼 중사는 시뮬레이터로 착륙하는 데 성공한 이후 "F-35의 움직임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개량된 센서와 기기장치를 보는 것은 비행대기선에서 렌치를 돌릴 때 내 손에 쥔 것을 크게 벗어나는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덜레이니 대표는 "미국의 적들은 이제 40년된 F-16과 기술은 동등하며 심지어 F-22조차도 10여년 비행했고 미국은 기술은 급진전하고 있다"면서 "미국 공군이 전 세계에서 엘리트 부대로 남아 있도록 하기 위해 다시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덜레이니 대표는 "항전장비가 많이 바뀌었고 F-35는 똑똑한 비행기"라면서 "개별 센서들이 조종사들에게 개별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F-35는 통합센서융합 체계를 통해 센서들이 서로 대화하면서 조종사들이 소화하기 쉬운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