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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TMC, 현대중·삼성중과 건조중인 LNG운반선 4척에 TMC '압축기' 장착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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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TMC, 현대중·삼성중과 건조중인 LNG운반선 4척에 TMC '압축기' 장착 계약 체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저장용량 17만4000㎥급 XDF 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노르웨이 TMC의 해상용 압축공기 시스템이 장착된다.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 TMS가스에 인도하기 위해 건조중인 LNG가스운반선. 이 운반선에는 노르웨이 압축기 공급업체 TMC의 압축기가 장착된다.사진=TMC가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 TMS가스에 인도하기 위해 건조중인 LNG가스운반선. 이 운반선에는 노르웨이 압축기 공급업체 TMC의 압축기가 장착된다.사진=TMC가스

그리스 액화천연가스(LNG)선사인 TMS카디프가스와 해운전문 매체 헬레닉쉽핑뉴스닷컴에 따르면, TMC는 25일 TMS카디프가스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건조중인 LNG운반선 4척에 해상용 압축공기 시스템과 관련 장비 일체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TMC는 4척의 선박에 제어 공기 압축기 2기, 서비스 압축기 1기,니트로젠 공급 공기압축기 2기를 각각 공급하게 된다. TMC는 특히 현대중공업 건조선박에는 배연탈질장치(SCR) 공기압축기 2기를 공급한다.이 압축기는 화석연료의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대기중으로 배출되기 전에 이산화질소와 산소 등 유해하지 않은 물질로 전환시키는 환경설비를 갖춘 압축기다.

이번 계약의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TMC는 선박·해양 기자재 공급 업체로 주로 해양해상 압축기와 에어드라이어, 압축 공기 필터 등을 납품한다. 특히 TMC 스마트 에어(Smart Air) 압축기는 기존 압축기에 비해 에너지 비용을 최대 50% 절약하는 등 비용 절감과 친환경 선박용 스크류 압축기로 각광받고 있다.

2011년 설립된 TMS카디프가스는 16척의 LNG운반선을 운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건조중인 LNG선은 저장용량 17만4000㎥로 XDF 추진선으로 오는 2020년과 2021년 인도후 쉘사에 장기 용선될 예정으로 있다. XDF 추진선은 LNG와 벙커C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선박이다.

한스 페터 타눔 TMC 판매사업개발팀 이사는 "우리가 참가하는 모든 입찰에서 선주들은 점점 더 에너지와 연료효율, 장비 수명주기상의 비용을 강조한다"면서 "우리 회사의 공기압축기는 운영비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되고 해상과 해양용으로 제작되는 만큼 우리 회사는 LNG에서 선호받는 공급회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