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K건설에 따르면, 우즈벡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 410km 떨어진 무바렉 지역의 가동 30년이 지난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의성능을 개선하는 예비사업을 맡게 된다
SK건설은 무바렉 발전소의 현대화 사업 수주를 위해 올해 초부터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우즈벡 에너지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특히, 올해 시설 수리정비 현대화 전담조직인 ‘R&M(Renovation and Modernization)팀’을신설해 신규 건설보다 공사기간이 짧고 투자비가 적게 들어가는 SK건설만의 R&M 기술력과 경험에 우즈벡 정부가 큰 관심을 보였다.
SK건설도 우즈벡 무바렉 발전소의 현대화 작업에 공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개발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에 앞서 SK는 지난 4월 우즈벡 국영석유가스공사인 UNG(Uzbekneftegaz)와 6억 달러(약 6819억원) 규모의 부하라(Bukhara)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협약(Collaboration Agreement)을 맺고 현재 사업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5만 배럴 양산 규모인 부하라 정유공장은 타슈켄트에서남서쪽 437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SK건설은 정유공장시설을 수리정비해 가솔린 디젤 등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친환경 규격(Euro V)을 충족시키는 공정으로 개선하는 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계약식에서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한국에너지공단, 우즈벡 정부와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사업도 확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밝혔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도 “이번 사업으로 SK건설과 협력사의 해외 동반진출이 가능해져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정부의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정책에도 크게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