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36개국 447개 기관·기업·단체가 함께한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바이어와 농업인, 현장체험 학습을 나온 청소년, 가을 나들이를 나선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폭 넓은 관람객 층을 확보하며 목표 관람객 45만을 훌쩍 넘긴 52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첨단기술관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미래 농업이 VR/AR로 눈앞에 펼쳐지고 직접 첨단농기계 시연을 목격하고 체험하면서 낯설었던 농업이 가깝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패널 중심 전시에서 오감만족 실물 체험 전시로 플랫폼을 개선하고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관별 전문도슨트 인력을 배치하는 등 농업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최대·유일의 농업종합 박람회의 비즈니스 성과도 빛났다.
「2019국제농업박람회」 현장에서 농협경제지주 대외마케팅부와 전남 원예 농산물 1,000억원 구매약정이 체결됐고, 국내 유통업체 바이어(MD) 초청 B2B(바이어vs기업) 상담회가 진행되는 등 국내 우수농식품 기업을 발굴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행사들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주관으로 함께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218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18개국 46개사 바이어와 총 2,400만불의 MOU 및 계약이 추진됐다.
2019국제농업박람회 김성일 대표이사(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는 “4회째 준비된 국제행사이니 만큼 더욱 다채로운 전시콘텐츠와 실익이 있는 비즈니스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했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호평으로 이어진 듯하다. 올해 행사의 성과를 발판 삼아 2021년에는 더욱 확장된 행사 추진을 목표로 서울 등 대도시 개최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 행사를 마무리한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관람객들의 작은 소리 하나까지 귀 기울여 개선되고 발전하는 차기 박람회를 준비한다는 각오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