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5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13일부터 19일까지 3박 7일 동안 칠레 산티아고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경유지로 멕시코를 공식 방문해 로페스 오브라도 대통령과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태국 방문 일정과 관련,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을 역내 협력의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 참석하여,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것"이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한·멕시코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우리의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멕시코의 지지 확보, 믹타(MIKTA) 등 국제무대 협력 강화, 현지 우리 투자기업 활동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현지 우리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멕시코 방문을 통해 중남미 제1위 교역국이자 중견국 외교의 최적 파트너이며 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멕시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상생번영과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APEC 정상회담 참석에 대해서는 "올해 APEC 정상회의는 ‘사람과 사람 연결,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최된다"며 "참석 정상들은 '무역·투자 및 연계성', '포용적 성장 및 지속가능 성장', 'APEC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