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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유병기간 길수록 건선 치료 어려워”…초기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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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유병기간 길수록 건선 치료 어려워”…초기 치료가 중요

건선 피부염은 피부에 붉은 반점과 하얀 비늘 같은 인설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치료가 어려워져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가려움, 진물, 농포, 수포 등의 다른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합병증 발생 확률도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사진=강남동약한의원
건선 피부염은 피부에 붉은 반점과 하얀 비늘 같은 인설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치료가 어려워져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가려움, 진물, 농포, 수포 등의 다른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합병증 발생 확률도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사진=강남동약한의원


건선 피부염은 피부에 붉은 반점과 하얀 비늘 같은 인설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치료가 어려워져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가려움, 진물, 농포, 수포 등의 다른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합병증 발생 확률도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와 양지은 박사가 스웨덴 세계 건선 학회에 발표한 한국인의 건선 논문 속 통계에 따르면 건선이 오래된 환자일수록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질환이 있는 건선 환자들은 건선 유병기간이 10년 이상으로 동반 질환이 없는 건선 환자들에 비해 유병기간이 약 2년 이상 더 길었다.

논문의 저자인 이기훈 박사는 “건선은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치료가 까다로워지고 증상이 점차 심해져 환자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다. 따라서 건선 증상이 심해지기 전 초기에 건선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어 “건선의 원인은 몸 안에 있는데, 체내 면역계가 교란되어 만성 염증으로 피부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며 “따라서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계를 교란시킨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하며, 임의로 치료를 진행하기 보다는 전문 의료기관의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 치료하길 권한다”라고 조언했다.

건선은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수면, 음주 등의 생활 요인이 건선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특히 건선에는 건선에 좋은 것을 찾기 보다는 해로운 것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논문의 공저자인 양지은 박사는 “더욱 효과적으로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선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거나 보조식품을 일부러 섭취하고, 극단적으로 생활 관리를 진행하기 보다는 건선에 해로운 생활 요인을 하나씩 개선하되, 자신의 피부 증상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생활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건선 치료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양지은 박사는 “건선은 단순한 피부질환으로만 여기기 어렵기 때문에 질환의 특성을 잘 이해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환자들 중에서는 전염성 질환, 불치 등의 잘못된 오해들로 치료를 받기도 전에 포기하지만 건선은 전염이 되지도 않을뿐더러 자신에게 필요한 건선 치료 방법과 치료제를 찾는다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건선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양지은 박사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