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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 신규 에피소드 '더 샤이닝' 29일부터 사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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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 신규 에피소드 '더 샤이닝' 29일부터 사전예약

업데이트 다음달 7일부터…사전예약 참여자 혜택 5종 부여
신규 클래스 외 혈맹콘텐츠 강화 전장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

리니지M 네 번째 에피소드 더 샤이닝 소개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리니지M 네 번째 에피소드 더 샤이닝 소개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신규 에피소드 ‘더 샤이닝(THE SHINING)’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번 신규 에피소드는 리니지M 출시 이후 4번째 이뤄지는 것으로, 새로운 오리지널 클래스(직업)와 서버는 물론 새로운 지역과 월드 급 던전, 강화된 혈맹 콘텐츠 등을 순차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에피소드는 29일 오후 4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되며, 업데이트는 다음달 7일 시작된다. 사전예약 참여자는 ▲기간제 7검 4셋 장비 티켓 ▲태고의 옥새 1개 ▲성장 가속 퀘스트 두루마리(이벤트) 5개를 받는다.

엔씨는 29일 경기 판교 엔씨소프트 연구개발(R&D)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니지M 신규 에피소드 '더 샤이닝'의 핵심 요소와 특징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효수 엔씨 리니지M 개발실장은 “신규 클래스를 보일 때마다 새로운 것 어떻게 보여드릴까 고민하고 있다”면서 “리니지M은 오랜 서비스 기간을 통해 클래스 역할과 전투 방식에 한계를 보이고 있고, 이에 대한 개선을 어떻게 할지를 이번 4분기 새로운 에피소드에서 보여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새로운 클래스 '신성검사'신 서버 '이실로테'…더욱 강력해진 혈맹 콘텐츠 눈길


29일 리니지M 신규 에피소드 설명회에서 김효수 개발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엔씨이미지 확대보기
29일 리니지M 신규 에피소드 설명회에서 김효수 개발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엔씨

신규 에피소드에는 리니지M이 9번째 새로운 직업(클래스)으로 신성검사가 소속된다. 이는 원작 PC 게임에는 존재하지 않는 리니지M만의 클래스다. 신성검사가 지닌 고유한 기술(스킬)은 전쟁상황을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검과 마법을 모두 사용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요 스킬은 ▲다른 캐릭터와 자신의 위치를 바꾸는 ’포지션 체인지’ ▲스킬 쿨타임을 초기화해 연속적으로 스킬을 사용하도록 하는 ‘타임 클리어’ ▲상대방의 스킬을 복사한 후 자신의 스킬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매직 미러’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하고 HP/MP를 회복하는 ‘세인트 카운터’ ▲피격 시 받은 대미지의 일부만큼 HP를 회복하는 ‘세인트 그레이스’ ▲리니지 IP 사상 가장 강력한 CC(Crowd Control, 군중 제어) 기술 ‘세인트 스턴’ 등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은 새로운 서버인 ‘이실로테’에서 다양한 혜택을 얻고 캐릭터 성장도 빠르게 이룰 수 있다.

김 개발실장은 “이용자들이 신 서버로 넘어올 때의 허들이 높지 않도록 장신구 이전권과 매일 사냥을 통해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는 신 서버 전용 던전을 제공하고, 경험치 획득도 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엔씨는 이번 신규 서버 업데이트를 맞이해 TJ쿠폰 2종(변신, 악세서리)를 제공해 이용자 혜택을 강화한다. 이용자는 다음달 7일부터 신 서버 ‘이실로테’의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신서버에서 리니지M을 즐기면 ▲다른 서버에서 보유 중인 유료 장신구 아이템 무료 이전 ▲75레벨까지 최대 2000%의 경험치 보너스 ▲유료 장신구를 얻을 수 있는 신서버 전용 던전 이용 등의 혜택을 받는다.

그는 이어서 “리니지M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혈맹의 경우 현재 리니지M 이용자들은 혈맹에서 ‘함께’ 한다기 보다는 개인 위주로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면서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는 기존과 비교해 본질부터 바꾸자는 목표 아래 혈맹콘텐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혈맹의 개인화 경향에 대해 김 실장은 “가장 많이 보는 데이터 중 하나가 혈맹 관련 자료들로, 그중 고객 활동 로그를 가장 많이 본다”면서 “그 양을 보면, 현저하게 한 쪽의 상위 혈맹에만 집중됐고, 중소레벨급 혈맹은 혜택 관련으로만 집중됐다. 그런 현황들을 볼 때,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이 이 혈맹들을 잘 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엔씨는 혈맹 구성원으로서 개인이 얻는 이득보다 커뮤니티의 본질적 즐거움을 강조하기 위해 ▲혈맹 대여 시스템 ▲혈맹원들과 함께 도전하는 새로운 미션 ‘혈맹 퀘스트 2.0’ ▲혈맹원들과 공동으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혈맹 제작 시스템’ 등 다양한 혈맹 콘텐츠를 새로 선보인다.

아울러 전투 접점도 새로 구성, 이용자의 재미를 높이기로 했다. 현재 리니지M의 주요 사냥터는 예비왕국, 용의계곡, 던전 용의 계곡, 풍룡의 둥지, 흑기사 전초기지 등이다.

김 개발실장은 “주로 ‘용의 계곡’에만 이용자들이 많이 있는 경향이 있었고, 그래서 지겹다는 평가가 많았다”면서 “이에 새로운 전장지역으로 고룡의 성지를 추가하고, 여기에 얼음던전과 화염던전, 용들의 레어(월드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로 높은 레벨 이용자들의 성장을 위한 사냥터가 될 것이라고 김 개발실장은 덧붙였다.

한편 이 외에도 서버 내 최고 혈맹들이 격돌하는 오만의 탑을 각 월드(10개 서버) 이용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월드 던전으로 업데이트하고 필드 전투 재미를 극대화할 필드 보스 리뉴얼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투 재미와 더불어 전 레벨대의 이용자들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편된다.

김 개발실장은 “신규 클래스를 내면서 고객분들의 이야기와 뉴스들을 잘 적용하려고 노력 중이고, 고객의 목소리가 잘 전파되고 이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리니지2M 의식 안 할 순 없어…리니지M만의 정통성 유지 노력할 것"

엔씨 리니지M 신규 에피소드 설명회 (좌측부터)강정수 사업실장, 권세웅 개발 디렉터, 김효수 개발실장, 이상규 개발팀장. 사진=엔씨이미지 확대보기
엔씨 리니지M 신규 에피소드 설명회 (좌측부터)강정수 사업실장, 권세웅 개발 디렉터, 김효수 개발실장, 이상규 개발팀장. 사진=엔씨

한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엔씨 리니지M 개발진들은 리지니2M에 대한 의견과 기존 PC게임 IP에는 없는 신규 에피소드에 대한 생각 등을 드러냈다.

김효수 개발실장은 원작에 없는 신규 에피소드를 모바일 게임에서 선보이는 것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 유입으로, 기존 콘텐츠에서 갖지 못하는 부분을 고객들이 경험하게 해주는 데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 “신작 에피소드가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강정수 사업실장은 4분기 내 출시를 앞둔 리니지2M에 대해 “물론 의식을 안 할 수 없다”면서도 “형제 IP인 만큼 기본 가치들을 공유하지만,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개발실장은 “리니지M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새로운 고객들이 많다”면서 “게임의 본질적 재미는 화려한 그래픽 시스템이 아니로 서로 커뮤니티를 이루며 경쟁하는 것으로, 이를 잘 살려 이미 신세대들도 우리 게임 고객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규 개발팀장은 “리니지M이 진정한 MMORPG라고 줄곧 말하는 것은 전통적인 문화와 혈맹커뮤니티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전투와 커뮤니티에서 재미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우리가 가장 잘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