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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프로로지스, 126억달러 투입 ‘부동산투자신탁’ 시장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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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프로로지스, 126억달러 투입 ‘부동산투자신탁’ 시장 입지 강화

즉각적인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수익시너지 효과 얻어

세계 최대 물류회사인 미국 ‘프로로지스’가 경쟁사인 ‘리버티 부동산신탁(Liberty Property Trust)’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자료=리버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물류회사인 미국 ‘프로로지스’가 경쟁사인 ‘리버티 부동산신탁(Liberty Property Trust)’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자료=리버티
세계 최대 물류회사인 미국 ‘프로로지스(Prologis)’는 29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호황 속에서 미국의 입지를 개선하기 위해 124억 달러(약 14조5000억 원)를 투입, 경쟁사인 ‘리버티 부동산신탁(Liberty Property Trust)’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포로로지스와 리버티의 이사회는 합병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프로로지스는 리버티 주주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 프로로지스 지분의 0.675배인 주당 61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2020년 1분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로지스 하미드 R. 모그하담(Hamid R. Moghadam) 회장은 “리버티의 물류 자산은 미국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간의 전략적 적합성을 통해 즉각적인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수익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인수로 인해 여러 주요 시장에서 보유 및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포로로지스는 리하이 밸리(Lehigh Valley), 시카고(Chicago), 휴스턴(Houston), 센트럴 PA(Central PA), 뉴저지(New Jersey) 및 남부캘리포니아(Southern California) 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도 프로로지스는 28억 달러의 ‘비 전략적’ 물류 자산과 7억 달러의 사무실 자산을 포함한 35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거래는 관리비용, 운영 레버리지, 낮은 이자 비용 및 임대조정에서 약 1억2000만 달러(약 1405억 원)를 즉시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