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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전 기재부2차관, 공석 수출입은행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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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전 기재부2차관, 공석 수출입은행장 취임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오는 30일 21대 수출은행장에 취임한다. 사진=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오는 30일 21대 수출은행장에 취임한다. 사진=수출입은행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제 2차관이 공석인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한다.

수출입은행은 29일 방문규 전 차관이 21대 수출은행장으로 30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방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1984년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 예산과 경제정책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방 행장은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난제를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과 친화력이 좋아 주위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세계은행에 파견돼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일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도 겸비해 대외거래 전담기관인 수출입은행의 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금융업계는 방 신임 수출입은행장의 취임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방 행장의 행정력과 업무추진력은 인정받고 있으나 금융 관련 경력이 짧아 수출입은행을 이끌기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방 행장은 공직생활에서도 주로 예산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금융경력은 세계은행 파견 근무가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