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24]미국, 일본의 F-15J 전투기 98대 현대화 요청 승인...45억 달러 규모

공유
0

[글로벌-비즈 24]미국, 일본의 F-15J 전투기 98대 현대화 요청 승인...45억 달러 규모

미 행정부가 일본의 F-15J 전투기 현대화 요청을 승인했다. 이 개량이 완료되면 노후 F-15J는 '수퍼 인터셉터'로 거듭난다.

일본 공군자위대가 운용하는 F-15J 제공전투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공군자위대가 운용하는 F-15J 제공전투기. 사진=로이터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는 29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F-15J 전투기 98대를 슈퍼 인터셉터(Super Interceptor)로 업그레이드해 달라는 일본의 요청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밝히고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총비용은 45억 달러다.

이번 성능 개선에는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AESA) 103대, 최신 디스플레이 핵심 프로세서 II (Advanced Display/Core Processor II) 116대, 선택적 유용성 기만대응 모듈(SAASM), 디지털 전자전 시스템(DEWS) 101대 등이 포함된다고 DSCA는 설명했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주요 동맹국의 안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발전을 개선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강력하고 효과적인 자위 방어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도록 돕는 것은 미국 국익에 필수라고 DSCA는 강조했다.

F-15J는 일본 항공자위대가 운용중인 제공전투기로 미국이 개발한 F-15C를 일본 국내에서 미츠비시 중공업이 면허 생산했다. 지난 1980년 6월 4일 첫 비행을 한 이래, 30여년간 210여대가 생산됐다. 길이 19.43m, 날개너비 13.05m, 높이 5.63m의 크기로 순 기체 중량 12.7t, 최대 이륙중량 308t이다. 최고속도는 마하 2.6이며 공대공 미사일과 폭탄으로 무장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