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데빗카드는 우버 드라이버용 직불카드로 배차에 응했을 때 보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우버데빗 계좌(Uber Debit Account)’를 통해 자금이 관리됐지만, 향후 드라이버용 앱에 통합되어 사용될 계획이다. 자동차 급유에서 3∼6%의 캐쉬백이 적용되는 새로운 제도도 포함된다.
우버지갑은 보수 관리와 송금 등의 기능이 있으며, 향후 제공되는 우버 금융 상품을 중앙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우버 측은 먼저 몇 주 후에 드라이버용 어플을 제공할 계획이며, 장차 우버와 ‘우버이츠(Uber Eats)’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버신용카드는 ‘우버라이더스(Uber Rides)’와 ‘우버이츠(Uber Eats)’, ‘점프(JUMP)’. ‘우버콥터(Uber Copter)’와 같은 우버 브랜드 신용카드의 이용에 대해 5%의 캐쉬백에 해당하는 ‘우버캐시(Uber Cash)’를 적립해주는 특징이 있다.
우버머니의 신설은 현금 이용을 여전히 우선하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중점 전개하게 되며, 이로써 우버는 그동안 금융업계로 흘러가던 막대한 수수료를 차단하고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현금 중심의 공유경제에 금융 서비스를 이식하는 것으로 첫 진출하는 ‘금융업’에서 조기에 탄탄한 기반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