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인천항만공사·지역난방공사, 취약계층 위한 '에너지 바우처 기금' 공동 조성

한국남동발전이 인천항만공사(IPA), 한국지역난방공사, 인천광역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인천항 선박 전력망 구축사업'과 연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협력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30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이들 4개 기관과 함께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함께 만드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체결식은 '항만형 해양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 기반 선박용 친환경 전력망 구축사업'과 연계해 인천지역 내 친환경 에너지와 일자리를 보급하고 환경보호를 강화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친환경 전력망 구축사업은 체결식에 참여한 5개 기관과 중소기업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산자원부의 '2019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5개 참여기관들은 이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 일부를 에너지 빈곤층 냉·난방비 지원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기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이 협약을 시작으로 남동발전은 공기업으로서 한층 강화된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에너지를 통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며 "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원할한 소통과 협업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