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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소비 모두 감소… 설비투자 넉 달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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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소비 모두 감소… 설비투자 넉 달째 증가



지난달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가 16.4%나 줄었지만 기계장비가 8%, 자동차가 5.1%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는 2%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1.2%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도·소매가 2.9%, 금융·보험은 1.8% 등이 줄었다.

통계청은 "9월 잦은 태풍과 장마로 국내 여행이나 야외활동이 줄어 숙박·음식업 분야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2.2% 감소, 2017년 12월의 2.4% 이후 1년9 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2.5%, 의복 등 준내구재 3.6%, 통신기기와 컴퓨터 등 내구재는 0.1% 나란히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4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가 8.2% 줄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7% 늘면서 전체 투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건설기성은 건축이 3.5%, 토목은 0.5% 줄면서 전달보다 2.7%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