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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주가, 더 오른다... 광군제 효과 등 중국발 호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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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주가, 더 오른다... 광군제 효과 등 중국발 호재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3분기 깜짝실적에 급등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료=KB증권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3분기 깜짝실적에 급등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료=KB증권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반전하며 상승세가 이어갈지 관심이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31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35% 오른 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름세로 30일 주가는 14.29% 급등하기도 했다.

주가상승의 원동력은 3분기 깜짝 실적이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4020억 원(+10%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1075억 원 (+41%)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875억 원)을 20% 넘게 웃돌았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면세 매출의 호조가 깜짝 실적에 크게 기여했고, 중국관련 역직구 매출의 증가와 국내 마케팅비의 효율성을 높인 것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번 3분기 성적표를 계기로 턴어라운드(실적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증권가의 평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가 회복되면서 순수 내수채널의 역성장세를 상쇄할만한 수익성을 내고 있다”며 “중국사업도 설화수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 확대돼 사드갈등 이후 근 3년여간 지속(2018년 2분기 제외)된 영업이익 역성장세는 마무리됐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도 중국 광군제 최대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디지털화에 따른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과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된다면 럭셔리 브랜드 매출회복과 함께 이익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지속될것을 감안하면 조정시 적극매수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KB증권 22만 원,유진투자증권 22만 원, 메리츠종금증권 21만5000원 등으로 모두 상향조정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