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31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35% 오른 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상승의 원동력은 3분기 깜짝 실적이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4020억 원(+10%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1075억 원 (+41%)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875억 원)을 20% 넘게 웃돌았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면세 매출의 호조가 깜짝 실적에 크게 기여했고, 중국관련 역직구 매출의 증가와 국내 마케팅비의 효율성을 높인 것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번 3분기 성적표를 계기로 턴어라운드(실적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증권가의 평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가 회복되면서 순수 내수채널의 역성장세를 상쇄할만한 수익성을 내고 있다”며 “중국사업도 설화수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 확대돼 사드갈등 이후 근 3년여간 지속(2018년 2분기 제외)된 영업이익 역성장세는 마무리됐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양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지속될것을 감안하면 조정시 적극매수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KB증권 22만 원,유진투자증권 22만 원, 메리츠종금증권 21만5000원 등으로 모두 상향조정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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