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조사에서 손흥민은 35%의 지지를 얻어 야구의 류현진과 은퇴한 '피겨 여왕' 김연아를 제치고 1위에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 조사가 이뤄진 2018-2019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로 한 시즌 20골 고지에 올랐고,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등 맹활약했다.
올 시즌 소속팀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군계일학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 최다 골(121골) 타이기록까지 썼다.
손흥민은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연령, 성별, 지역, 직업, 종교와 관계없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14%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자리했다.
은퇴한 뒤 광고 등으로만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김연아는 3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