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위장약 성분 '라니티딘'을 판매 중단한 데 이어 화학구조가 유사한 '니자티딘'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라니티딘을 판매 중지한 후 사전 예방을 위해 다른 '티딘류'로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동일한 화학구조를 티딘류 계열 의약품 성분이다.
위궤양·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주로 쓰는데 최근 일본에서는 오하라약품공업의 니자티딘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돼 제약사에서 자진 회수한 바 있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니자티딘 성분의 위장약 '액시딘'의 원료 및 완제품에서 NDMA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령제약도 라푸티딘 성분 의약품 '스토가'에 대한 자체 시험 결과 NDMA가 검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