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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셋투자증권, 이달 코스닥상장…”특화증권사로 고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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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셋투자증권, 이달 코스닥상장…”특화증권사로 고성장 기대”

공모희망가 8000원~1만 원, 공모자금 최대 160억 원 조달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ROE(자기자본이익률) 1위 증권사로 지속성장하겠습니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비전을 밝혔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00년 1월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로 주요 업무는 'IB(투자은행) 금융자문, 채권인수·매매, 투자중개, 펀드운용(헤지펀드)' 등이다.
전신은 코리아RB증권이며 지난 2013년 1월 지금의 최대주주인 케이엔케이드림PEF(사모펀드)가 경영권을 인수한 뒤 기동호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실적도 좋다. 지난해(2018년4월~2019년 3월, 3월결산법인) 순영업수익 548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높은 수익성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뒤 이듬해인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은 27.4%로 57개 증권사 중 가장 높다.

총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8000원~1만 원이다. 이번 공모로 최대 160억 원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으로 기존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벤처투자조합, 펀드조성, 해외사업 등 미래전략사업에 집중투자함으로써 지속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4일~5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기관 사전청약)을 한 뒤 최종공모가를 확정한다. 11일~1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중순경 코스닥 시장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기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조달비용도 낮출 수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보상시스템과 우수인력을 강점으로 유통, 중개 영역을 넘어 '금융제조업'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