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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롯데 감독 ”내년 롯데 자존심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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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롯데 감독 ”내년 롯데 자존심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일 부산 사직구장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일 부산 사직구장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내년은 롯데의 자존심을 되찾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롯데 자이언츠의 신임 사령탑 허문회(47) 감독이 내년 시즌 롯데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허문회 감독은 1일 부산 사직야구장 대강당에서 제19대 롯데 감독 취임식을 했다.

허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열광적인 팬들 위해서라도 조금 더 선수들이 분발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군 감독이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 이기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쓰느냐에 다라서 성적이 달라진다. 성적과 육성 두 가지를 다할 수는 없다"며 현재 전력으로 최상의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부산공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1994년 LG트윈스에 입단, 롯데를 거친 후 2003년 은퇴했다.

허 감독은 취임식에서 "소통이 잘 이뤄지고 협동하는 롯데 야구단이 돼야한다. 감독이라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선수단 모두가 자존감을 세워야한다. 내년은 롯데의 자존심을 되찾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종인 구단 대표이사는 "그동안 롯데에 안 좋은 별명이 있었다. 롯데가 감독의 무덤이라는 것이다. 내년에는 틀림없이 감독의 '꽃동산'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허 감독이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민규 단장은 내년 캐치프레이즈를 'Drive To Win'으로 발표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캐치프레이즈는 승리를 위해서 나가자는 뜻이다. 선수들은 경기에 나가서 이기는 것만 생각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