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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 달여만에 2100선 회복…'땡큐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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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 달여만에 2100선 회복…'땡큐 외국인'

외국인 투자자 1389억 원 순매수

코스피가 1일 210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료=글로벌 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일 210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료=글로벌 이코노믹 DB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100선을 회복했다. 중국발 호재가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동향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에도 개선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일 전거래일 대비 0.80%(16.72포인트) 오른 2100.20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로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24일(2101.04)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를 강화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흘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1389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1184억 원, 593억 원을 내다팔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4억1160만 주, 거래대금은 4조4533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8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34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3.82포인트) 오른 662.3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엔씨소프트트가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2M'의 사전 예약자가 700만을 돌파한 소식에 4.26% 뛰었다.

카카오는 SK텔레콤과의 지분제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2.83% 올랐다.

아모레퍼시픽도 2.08% 오르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NAVER도 3분기 깜짝실적발표에 장중 연중신고가를 경신한 뒤 1.83%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0.63%, 셀트리온 0.50%, LG생활건강 0.24%, SK텔레콤 0.4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고등학생의 무상교육포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소식에 모나미 0.47%, 형지엘리트 3.88% 등 강세를 보였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췄을 뿐 여전히 금리인하의 문은 열어뒀다"며 "반도체 업황의 바닥통과를 비롯한 국내증시의 향후 실적반등 재료를 고려하면 조정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