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웅제약, 3분기 매출 2425억 기록…영업익은 '나보타' 소송비용으로 65.2%↓

공유
1

대웅제약, 3분기 매출 2425억 기록…영업익은 '나보타' 소송비용으로 65.2%↓

대웅제약이 '나보타' 소송비용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이미지 확대보기
대웅제약이 '나보타' 소송비용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올 3분기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영업이익은 '나보타' 소송비용 등으로 크게 줄었다.

대웅제약은 1일 2019년 3분기 경영실적(별도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425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억 원, 3억 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2%, 92.8%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신과 보툴리눔톡신 균주 갈등으로 생긴 나보타 소송비용과 '라니티딘 사태'로 관련 의약품인 '알비스' 회수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웅제약의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이는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미국 수출 때문이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1667억 원) 대비 4.9% 성장한 1749억 원의 실적을 올렸고 나보타는 미국 시장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전년 3분기(24억 원)보다 247% 성장한 82억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OTC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인 231억 원에서 21.7% 오른 281억 원으로 성장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ETC와 OTC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미국에 이어 캐나다와 유럽으로 나보타를 수출하게 돼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한 이익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