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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용 F-35 13호기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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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용 F-35 13호기 날았다

한국 공군용 F-35A 스텔스 전투기 13호기가 최근 처녀 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포트워스 공군기지에서 첫 이륙하는 한국공군용 F-35A 스텔스 전투기 13호기. 사진=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포트워스 공군기지에서 첫 이륙하는 한국공군용 F-35A 스텔스 전투기 13호기. 사진=페이스북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페이스북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Fort Worth)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는 한국 공군용 F-35A 사진이 게재됐다. 포트워스 공군기지는 F-35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과 인접해 있다. 사진에는 기체 수직 꼬리 날개에 한국공군을 뜻하는 ROKAF와 기체 번호 013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F-35A는 앞서 지난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서 일반에 첫 공개됐다. F-35A는 지난 3월 말 2대가 한국에 처음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모두 8대가 인계됐다. 공군은 연말까지 13대, 내년까지 1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F-35A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여서 북한이를 강하게 비난하고 스텔스기가 배치될 공군기지를 초토화하겠다며 대구경 방사포 시험발사를 이어가고 있다. 길이 15.7m, 날개 너비 10.7m, 높이 4.4m로 뚱뚱한 몸매를 자랑한다.최고 속력이은 마하 1.6 이상이다. 전투행동반경은 1239㎞다. 최대 항속거리는 2200km다.연료와 무장을 가득 실은 최대 이륙중량은 31.t이다. 무기는 암람 중거리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을 8.1t 싣는다.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텔스 기능이 있는 덕분에 적지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 시설, 전쟁 지휘 시설 등에 이런 무기로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위력을 갖추고 있다. 한 대당 가격은 약 11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까지 총 40대가 전력화될 예정으로, 모두 7조4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군 당국은 현재 F-35A를 추가로 20대 더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