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네팔 현지매체 '네팔24아워스'에 따르면 네팔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을 맡은 '네팔수력에너지개발회사(NWEDC)는 이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네팔 정부 주관 하에 수출입은행, IFC 등 금융기관들과 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의 금융지원을 위한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들 금융기관이 제공하기로 약속한 지원금액은 총 4억 5320만달러(약 5300억 원)으로 각각 IFC 1억 6130만달러, ADB 6000만달러, AIIB 3960만달러, 수출입은행 1억달러, 산업은행 3080만달러, CDC그룹 2190만달러, FMO 1540만달러, PROAPRCO 1100만달러, OFID 1320만달러 등이다.
이밖에 미국 뉴욕멜론은행(BNY)과 네팔투자은행(NIB)도 계약 당사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네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직접투자(FDI) 중 하나가 성사된 셈이다.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카트만두 북쪽 약 70㎞ 지점 라수와 지역에 있는 트리슐리 강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216메가와트(㎿)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 건설을 수행하게 될 NWEDC는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남동발전, 대림산업, 계룡건설, IFC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동발전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 2016년 12월 네팔 정부와 프로젝트 개발협정(FDA)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네팔전력청(NEA)과 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했다고 이 외신은 전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