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보라 한국당 의원, 비서 남편 '청년인재' 영입 관여 안 했다는 데…

공유
0

신보라 한국당 의원, 비서 남편 '청년인재' 영입 관여 안 했다는 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창업 소상공인 토크콘서트에 참석, 참석자 소개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오른쪽은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창업 소상공인 토크콘서트에 참석, 참석자 소개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오른쪽은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황교안 대표가 영입한 청년인재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가 자신의 의원실 비서 남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정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당의 1차 영입인재 선정 과정에서 저는 어떠한 역할이나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당 청년 최고위원인 신 의원은 "저 역시 언론 보도를 통해 영입 인사들의 면면을 확인했고, 백경훈 대표가 포함돼 있다는 것도 그 때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전북대와 성균관대 선후배 사이다. 또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 자리를 백 대표가 신 의원으로부터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저와 백 대표의 오랜 인연을 부정하지는 않겠다"라며 "그러나 정의와 공정의 가치에 누구보다 공감하고 당내 공정가치 구현에 앞장서온 청년의원으로서 '영입 세습'이라는 악의적 표현은 가슴이 아프다"고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비방만큼은 삼가 달라. 백 대표와의 사적 인연 때문에 영입인재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바가 전혀 없다"며 "제 보좌진 역시 남편의 인재 영입에 힘써달라고 요청한 바가 없으며 그럴 수도 없다. 이것이 팩트"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끝으로 "당의 인재 영입은 국민께 감동을 주는 인물, 당의 정책과 전략,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인재 영입이 될 수 있도록 최고위원으로서 활발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