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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정기변경 ‘성큼’,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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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정기변경 ‘성큼’, 관전포인트는?

MSCI 반기 리뷰 결과발표가 다가오며 편입, 편출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유안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MSCI 반기 리뷰 결과발표가 다가오며 편입, 편출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유안타증권
MSCI 반기 리뷰 결과발표가 다가오며 세대교체 종목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신규편입종목은 MSCI추종 글로벌 자금이 유입돼 수급이 좋아지며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편입예상종목에 길목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MSCI 반기 리뷰결과가 7일(한국 시간 8일 새벽)에 발표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로 세계각국의 지수와 월드인덱스(지수)를 산출한다. 보통 글로벌투자자들의 투자판단 지표로 활용된다.

반기 리뷰 종목군의 지수의 편출입 반영일은 27일이다. 중국 A주 지수편입비율 증가를 적용한 MSCI 3차 리밸런싱(편입비중재조정)은 이보다 하루 앞선 26일 장마감에 반영될 예정이다. 중국A주는 중국 상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내국인과 허가를 받은 해외투자자(QFII)만 거래를 할 수 있는 주식을 뜻한다.

MSCI 3차 리밸런싱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 1차, 8월 2차 리밸런싱에서 기여도가 높은 사우디 편입이 지난 8월에 종료되면서, 한국의 EM(신흥시장) 내 비중축소는 -0.1%p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달 26일(D-1)에 출회될 외국인 매도금액은 1835억 원(장마감 동시호가 890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앞서 2차례의 리밸런싱에서 확인된 것처럼 국내 증시에서 충분히 소화될 수 있는 수준의 거래량이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MSCI 3차 리밸런싱보다 그 과정에서 신규편입예상 종목에 집중되고 있다. 신규로 MSCI 한국 EM지수의 종목으로 편입될 경우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상승도 노려볼 만하기 때문이다.
편입예상종목으로 유안타증권은 케이엠더블유를 유진투자증권은 케이엠더블유, 현대엘리베이 등을 전망하고 있다. 공통편입예상종목은 케이엠더블유로 기대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 유안타증권은 지수산정 기준일이 23일로 적용되면 케이엠더블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편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연구원은 “11월 정기변경 종목 편출입을 결정하는 지수 산정기준일은 10월 마지막 영업일 10일 중 임의로 결정되는데, 최근 제약/바이오의 강한 반등으로 종목편출입의 종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편출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모두 신라젠, 셀트리온제약, HDC, 현대산업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지수 편입 발표 이후부터 편입일까지 편입종목의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며 “단 과거 편입일 이후 2~3영업일 동안 주가가 급락한 현상이 관찰되는 만큼 발표일 이후 이들 종목의 주가변동성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