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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 수주 위해 인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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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 수주 위해 인니 방문

10월 30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면담
'자카르타 경전철'·'신수도 철도인프라' 등 인니 철도사업 추가 수주 위한 활동 펼쳐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왼쪽)이 10월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교통부 부디 까르야 장관(오른쪽)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왼쪽)이 10월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교통부 부디 까르야 장관(오른쪽)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사업 수주에 이어 2단계 사업에도 참여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철도공단은 김상균 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해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등 한국철도 사업진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수주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7.5km) 사업관리용역'에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다.

이 사업관리용역은 해당 사업의 건설공사 발주와 감독, 차량구매 외에도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5.9km) 구간과의 연장 운행을 총괄하는 사업까지 포함되어 있다.

김 이사장은 이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르네오섬 칼리만탄주(州)에 건설 추진 중인 신(新) 수도의 철도인프라 사업 등 인도네시아에서의 철도사업 추가 수주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이번 방문에서서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 사장,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을 면담하고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인도네시아 철도기술의 자립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인도네시아 교통부 부디 까르야 장관과 한국의 고속철도의 기술적 강점을 설명하고 한-인니 철도인프라 공동건설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드위 달요토 사장과는 철도공단의 철도건설 노하우 등 사업수행 역량을 피력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가치공학엔지니어링(VE ENG) 역량전수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의 공동 협력사인 미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회사 '에이콤(AECOM)',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링 1위 공기업인 '빌라마 까리아' 등과 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철도공단은 지난 2017년 1월 현대로템 등 한국 기업들과 함께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을 수주해 시스템분야 사업관리와 공사관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김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철도시장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 중 하나"라며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 용역 수주를 시작으로 메단 광역 경전철 사업 수주와 발리파판 신수도 철도인프라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해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