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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에 편의점 프랜차이즈 확대 나선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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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에 편의점 프랜차이즈 확대 나선 ‘GS25’

독립형 매장, 편의점 체인, 공동 매장 등 3가지 모델 브랜드 오픈



베트남 호치민 3구역에 있는 GS25 베트남 매장. 사진=GS25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호치민 3구역에 있는 GS25 베트남 매장. 사진=GS25

GS25가 베트남 현지 법인과 함께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각) 베트남프레스 등 현지 언론들은 GS25가 베트남 유통업체인 손킴그룹과의 합작법인인 ‘GS25베트남’이 지난달 28일 다양한 가맹점 브랜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GS25베트남이 내놓은 가맹점 모델은 총 3가지이다. 면적에 따라 6570㎡, 100~120㎡, 150㎡다. 각각 독립형 매장, 편의점 체인, 공동 매장 등으로 차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GS25베트남의 응우옌 티 홍트랑 총국장은 해당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프랜차이즈는 편의점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최대 20억 동(약 8만6260달러, 한화 약 1억60만 원)를 투자해야 하며 베트남의 주요 유통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거나 한국산 제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GS25는 지난 1월 소매, 부동산, 미디어 부문을 운영하는 한국인 기업 손킴 그룹(SonKim Group)과 합작해 호치민에 매장을 열었다.

현재 해당 매장은 50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70곳, 10년 내 2500곳 매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가맹점주들에게 사업을 개방하는 것은 이런 점포 확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단계라고 현지 법인 관계자는 말했다는 것이다.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00명당 평균 1~3개의 소매점이 필요하다. 그러나 베트남에는 7012개 점포만 현대식 소매점으로 간주되고 있다.

베트남 가정의 3분의 1 이상이 편의점이나 미니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고 있으며, 연평균 10회 방문한다고 조사 업체 칸타 월드패널 쇼가 집계했다고 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식료품 유통 연구소는 베트남의 편의점이 향후 4년 동안 두 자릿수로 성장할 것이며, 2021년에는 소매 매출의 37.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GS25는 4호점까지는 직장인 고객이 많은 오피스 상권 위주로 오픈을 진행한 이후 5호점부터는 주거 상권과 학교 등 다양한 상권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GS25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즉석먹거리와 가공식품 차별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PB브랜드 유어스와 상품존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MD차별화에 특별히 힘을 썼다. 오모리김치찌개라면, 공화춘짜장면 등 국내 시장서 인기가 좋은 제품들도 판매중이다. 여기에 K-FOOD와 현지 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서 제공하는 즉석조리식품 카테고리에 공을 들였다.

GS25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베트남 GS25는 K-CVS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지 상황에 맞는 상품 구색과 업계 최초의 오토바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