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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물산 시공 인니 ‘자바-1’ 발전소 운영사 임원 해고…사업지연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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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물산 시공 인니 ‘자바-1’ 발전소 운영사 임원 해고…사업지연 가능성은 낮아

컨소시엄사 ‘페르타미나-마루베니’ 내부 분쟁…자회사 PPI 임원 해임

인도네시아 ‘자바-1 민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현장. 사진=인도네시아 전력청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자바-1 민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현장. 사진=인도네시아 전력청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바-1’ 민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운영사 임원이 컨소시엄사 간 내부 갈등으로 해임됐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 추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매체 비스미스(Bismis)에 따르면 20억 달러 규모 ‘자바(Java)-1’ 가스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운영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의 자회사 PPI(Pertamina Power Indonesia) 기난자르(Ginanjar) 상무이사는 최근 페르타미나 이사회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 매체는 기난자르 상무이사의 해임이 자바-1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PPI사와 일본 마루베니(Marubeni)사간 기업 윤리와 관련된 분쟁의 결과라고 전했다.

이번 이사회의 해임 결정과 관련해 기난자르 PPI 상무이사는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다만 이번 일은 자바-1 프로젝트 공사 진행과는 무관해 향후 사업 추진 일정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자바-1 가스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투입된 비용은 2억 75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면서 “공정률도 최근 30%를 넘기며 당초 계획대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바1 민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무아라 타와르(Muara Tawar) 지역에 800MW급 2기 총 1600MW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은 지난 2016년 관련 프로젝트 입찰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컨소시엄에는 일본 마루베니, 소지쓰(Sojiitz) 등이 참여했으며, 삼성물산은 이 컨소시엄의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로 참여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