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MS와 1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10년 계약기간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국방부 계약은 클라우드 최대업체 아마존이 계약수주에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최후 승자는 MS였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마크 머피씨는 "MS로서는 이번 계약은 커다란 승리이며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MS애저(Azure)는 클라우드 플랫폼 전쟁에서 크게 진전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조사회사 카나리시스에 따르면 클라우드시장에서는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약 32%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MS애저는 약 18%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아마존의 매출액 전체에 차지하는 AWS의 비중은 약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MS애저는 MS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3%로 클라우드부문은 양사 모두에 수익의 기둥이 되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는 병기개발과 전쟁에 연관되기 쉬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수주한 것에 대한 시비가 IT업계내에서 제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정과정에서의 비판도 나오고 있다. 또한 아마존에 비판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주목받았다.
미즈호 인디펜던트 리서치는 MS가 최근 수년간 어떻게 클라우드분야에 진출했는지의 증거라고 지적하며 MS의 목표주가를 8달러 높인 160달러로 설정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