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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사우디 아람코 세계 최대 규모 IPO 시작...시가총액 1위 등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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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사우디 아람코 세계 최대 규모 IPO 시작...시가총액 1위 등극 전망

시총, 사우디 2조달러, 시장은 1.5조달러 예상...1조달러인 MS,애플제쳐


'왕관의 보석'으로 통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기업공개의 첫발을 내디뎠다. 아람코는 세계 산유량의 10%를 차지하는 에너지 공룡이다.상장하면 시가총액 1조 달러 선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넘어 시가총액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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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석유시설에 설치된 사우디아람코 로고. (사진=로이터)


아람코는 기업공개로 확보되는 자금은 관광·대중문화 사업과 사회기반시설 쪽에 투입될 계획이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일 사우디가 경제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람코가 국내 증시에 상장을 의도를 밝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는 2016년 초부터 기업공개 의사를 밝혀왔는데 드디어 공식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야시르 알루마이얀 아람코 회장은 다란시의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람코는 자본시장청으로부터 기업공개를 위한 증시 등록을 거쳐 사우디 증시('타다울') 상장 기업 승인을 받았다"면서 "오늘은 새로운 투자자들이 아람코가 가치를 달성하고 그것을 장기간에 걸쳐 늘릴 수 있는 능력이 줄 혜택들을 거둬들일 수 있는 적절한 기회"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매각 주식수와 공모가격, 증시 매매일 날짜 등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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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나세르(Nasser) 아람코 CEO 3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람코가 주식의 1~2%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2%를 합쳐 국내외 주식시장에 최대 5%를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1~2% 공개시 20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며 250억 달러 이상만 들어와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2014년 세운 상장 기록을 깰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의 기업 가치를 2조 달러로 기대하고 있지만, 투자은행들은 1조 5000억 달러대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렇더라도 1조 달러 선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보다 50%나 많아 시가총액 1위 등극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아람코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1100억 달러(129조 원)이었다.올해 3분기 순이익은 211억 달러로 30억 달러에 그친 메이저 석유업체 엑손모빌을 크게 앞선다.이에 따라 올들어 3분기 말까지 아람코의 누적순익은 6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44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