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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금 천국' 일본, 소비세인상 계기로 캐시리스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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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금 천국' 일본, 소비세인상 계기로 캐시리스 새 바람

포인트 환원 등 정부 혜택에 비 현금결제 30% 육박…전자결제 정차여부 여전히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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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에 소비세 인상을 계기로 캐시리시 결제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도쿄내 매장에 설치된 셀프 계산대 모습.
'현금 천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에서도 점차 '캐시리스(Cashless, 현금없는)' 결제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는 3일(현지시간) 10월1일 소비세 인상을 계기로 캐시리스 결제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인트 환원 등 일본정부의 시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캐시리스 결제 이용자가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불의 신속화와 소비확대, 일본 방문객의 결제 편의성, 데이터활용에 의한 신상품 개발 등 캐시리스화를 계기로 유통·소비의 과제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소비 현장에서부터는 현금사용이 강한 일본에서 전자결제가 정착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QR앱을 다루는 페이페이(PayPay)에서는 10월 1일 시점에서 회원수가 1500만명에 달했다. 8월초순부터 10월1일까지 약 2개월간 500만명이 늘어났다. 증세에 앞서 한꺼번에 회원수가 확대된 것이다.

급속 성장의 배경에는 독자의 포인트 환원과 매장측의 수료료를 2021년 9월까지 무료로 한 켐페인 외에 외상을 싫어하는 현금장사 소매점을 위해 다음 영업일에 수익금 납입을 실시한 것등이 꼽힌다.

페이페이 사업추진실 야나세 마사요시(柳瀬将良)실장은 "비지니스의 계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비용을 줄이는 데 진력하고 있다. 지금이 보급단계에 있기 때문에 적자를 각오하고 시행하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도입점포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JR동일본이 도입한 교통카드 수이카(Suica) 등의 회원수는 10월 20일 현재 1128만명이다. 8월까지는 월 3만~4만명 증가추세였지만 9월과 10월 2개월동안 증가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철도승차 포인트부여를 시작한 것뿐만 아니라 정부의 포인트환원시책이 시행된 것도 크게 작용했다.

또한 동전 없는 지불은 소비자로서도, 점포로서도 편리하다. 수이카 사업본부 관계자는 "현금지불이라는 습관을 바꾸기 위한 한가지 큰 요소가 편리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포인트 환원제도에는 11월 1일 현재 대상점포 약 200만곳 중 64만곳이 참가하고 있으며 오는 11일까지 73개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환원액수는 하루 평균 10억엔이 넘어섰으며(10월1일부터 21일까지 평균) 올해 예산에서 증액이 검토될 정도로 ‘순조로운 출발’(캐리리스 추진실)이라는 평가다.

매출에서 점하는 캐시리스결제 비율은 예를 들면 로손의 경우 10월중에 대력 25% 정도였지만 30%대에 육박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라는 지적이다. 다만 2015년 당시 데이터에서도 중국은 60%, 미국과 유럽 등 다른 선진국은 50% 전후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비율을 이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일본정부가 캐시리스 결제를 강력하게 지원하는 배경에는 비제조업의 생산성 개혁이라는 목적이 있다. 경제산업성은 이같은 목적은 소매업의 효율화, 그리고 생산성 향상이라고 단언했다.

2018년4월에 경제산업성이 종리한 ‘캐시리스 비전’에서는 "노동자 인구 감소의 시대를 맞아 국가 생산성 향상은 시급한 과제"라고 그 목적을 내걸고 있다. 점포 등의 무인화·절약화 외에도 연간 1조원이라는 계산대 현금결제비용의 절감과 평균 4시간 계산대 노동시간의 감축, 기타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의 전환과 같은 것이다. 소매와 서비스분야에서의 생산성 기여는 클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소비현장에서는 이점을 느끼고 있는 기업도 있다. 로손의 금융 디지털사업본부는 "현금처리의 작업과 외국인의 지불대응이 편리한 것 뿐만 아니라 후불에 의한 고객 단가가 상승하는 효과도 있다"라며 소비현장에서의 이점을 지적했다.

다만 정부의 목적대료 탈현금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지는 미지수다.

JR동일본은 수이카와 같은 이동 데이터 등 프라이버시와 연관된 데이터의 활용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페이페이에서는 모회사인 야후 재팬의 인터넷사이트광고에의 활용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생활전반에 걸친 서비스의 전개도 구상중이다. "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저축 및 투자, 티겟 등 서비스라는 생활전반에 대한 사업도 추진을 상정해 '제휴처와 함께 이익을 나누는 형태의 비즈니스를 상정하고 있다"고 페이페이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페이페이가 광범위하게 지불수단으로 정착돼 페이페이와 제휴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기업들이 받아들여지는 것이 전제가 된다.

이전부터 ‘폰타(Ponta)카드’ 발행에 따른 회원조직을 가진 로손에서는 성별과 연령대라는 속성과 구매동향의 빅데이터를 매출액 예상과 신상품 개발, 유통의 효율화 등에 활용해온 실적이 있으며 데이터활용의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결제스탠다드는 혼돈돼 있으며 현금신앙의 강햔 일본에서 어느 정도 캐시리스 결제가 정착할지는 불투명한 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현금도 포함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결제수단의 제공을 판단해가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현실인식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