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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농업·금융·우주항공 분야 중국의 문 활짝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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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농업·금융·우주항공 분야 중국의 문 활짝 열 것"

‘제2차 중국국제수입엑스포’를 기회로 중국의 문을 활짝 개방하겠다는 목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10월 30일 파리의 프랑스 인스티투트에서 열린 인공지능에 관한 글로벌포럼(GFAIH)에서 연설했다. 자료=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10월 30일 파리의 프랑스 인스티투트에서 열린 인공지능에 관한 글로벌포럼(GFAIH)에서 연설했다. 자료=로이터통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농업과 금융, 우주항공 분야에서 중국과의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마크롱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개최되는 ‘제2차 중국국제수입엑스포(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를 기회로 중국의 문을 활짝 개방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 시간) 전했다.
미중 무역전쟁 발발 이후 중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하락의 영향으로, 프랑스와 독일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은 경제적인 혜택을 받고 있다. 이번에 블루칩에서 소기업에 이르는 30개 회사의 비즈니스 대표단과 함께 중구을 방문하는 마크롱은 "트럼프의 눈치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중국과의 접근성 강화에만 치중할 것"이라고 노선을 명확히 나타냈다.

그리고 그가 내비친 강한 견해가 미국과의 관계에서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독일 등 국가들에게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프랑스에 의한 ‘중국 개방의 수혜’를 기대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이번에 마크롱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는 유럽연합 무역위원장인 필 호건(Phil Hogan)은 “미국은 올바른 질문을 했지만, 반드시 올바른 답을 얻을 필요는 없다”며 마크롱의 견해를 지지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