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원은 제로페이를 민간 부문 확대를 위해 설립됐다. 한결원의 초대 이사장은 윤완수 웹케시 대표가 맡았다.
한결원은 특히 가맹점 확보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906개의 대형 유통가맹점에 제로페이를 도입했으며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4만5000개의 전국 5대 편의점에 제로페이를 도입했다. 또 전국 25개 고속도로 휴게소, 1100여 곳의 전국 코레일 역사에도 제로페이 결제환경 구축을 완료했다.
한결원은 제로페이 도입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했다. 기존 오랜 시간이 걸리던 도입 신청을 '온라인 신청, 24시간 내 승인, 3일 내 제로페이 QR키트 발송' 순으로 진행되게 과정을 대폭 축소했다.
제로페이에서는 간편결제, 모바일온누리상품권, 지역화폐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기업 제로페이’의 경우 공공기관, 기업 등 법인의 업무추진비를 결제할 수 있다. 이는 모바일 앱을 통한 직불 결제 방식으로, 실물카드가 필요 없어 기업 실무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자금관리나 회계관리의 투명성도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
이 밖에도 한결원은 제로페이를 통한 교통 결제와 근거리무선통신(NFC), 음파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신규 결제방식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통 결제의 경우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한 지하철 정기권 등을 제로페이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한결원은 2020년 상반기까지 가맹점을 50만 개까지 늘리고 해외 은행과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와 스마트 융합 금융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