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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캘리포니아 산불로 이주민 급증…주택가치 2조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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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캘리포니아 산불로 이주민 급증…주택가치 2조 달러 손실

산불로 주택 가치 상실 위험 큰 10개 카운티 중 7개 캘리포니아에

수년간 연이어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황폐해진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이주민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자료=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수년간 연이어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황폐해진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이주민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자료=AP/뉴시스
수년간 연이어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황폐해진 캘리포니아에서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와 △보험료상승 △정전사태로 인한 불편함과 불안감 등을 호소하며 지역을 떠나는 이주민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산불로 인한 직접적 손실에 더해, 2조 달러(약 2322조8000억 원)에 달하는 주택의 재산 가치가 사라질 수 있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 전문 정보제공업체 '레드핀(Redfin)'이 분석·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산불로 주택의 가치를 잃을 위험이 가장 큰 10개의 카운티(郡) 중 7개가 캘리포니아 주(州)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그중 4위까지가 모두 캘리포니아에 있는 카운티가 꼽혔다.

지난 1960년부터 2016년까지 20건이 넘는 산불로 인해 취약한 지역으로 선정된 이들은, 미국 전체 가정의 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곳의 주택은 미국의 총 주택가치의 8.1%(2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조2000억 달러(약 1393조 원) 이상의 가치를 상실하게 될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5260억 달러(약 611조 원)의 오렌지, 4587억 달러(약 532조6000억 원)의 산타클라라, 417억6000만 달러(약 48조4500억 원)의 샌디에고 등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